김 前대표, 여전히 묵묵부답 속 '분당署' 도착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7.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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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분당경찰서에 도착한 김 대표 ⓒ이명근 기자


고(故)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가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오후 1시 10분께 분당경찰서에 도착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도쿄발 대한항공 KE706편에 탄 뒤 이날 오전 11시 27분 인천공항에 도착, 낮 12시 5분께 경찰관계자 30여 명의 호위 속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마스크과 벙거지 모자를 쓴 채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200여 명의 경찰 호위 속에 호송 차량에 올라 분당경찰서로 향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분당 경찰서에 도착한 뒤에도 50여 명의 취재진에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이날 김 대표의 신병이 경찰에 인도됨에 따라 지난 4월 말 중간수사발표 이후 사실상 중단상태였던 경찰 수사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찰은 고 장자연에 대한 폭행 협박 횡령 강요 등의 혐의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입건 및 입건 후 참고인 중지된 8명과 내사중지자 4명 등 12명에 대해 대질심문 등을 포함한 집중 조사를 벌여 이달 중순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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