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지성父로 '태양을 삼켜라' 특별출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7.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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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 ⓒ 홍봉진 기자


배우 진구가 SBS 새 수목극 '태양을 삼켜라'(연출 유철용)에 특별출연한다.

진구는 9일 첫 방송될 '태양을 삼켜라' 1회에 지성의 아버지로 특별출연해 이 드라마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7일 오전 제작진에 따르면 진구는 지난 2003년 방송된 SBS '올인'에서 주인공 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 당시 인연을 맺은 유철용PD와의 인연으로 이 드라마에도 출연하게 됐다.

제작진은 "'올인' 극 초반 시청률의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했던 진구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지성의 아버지로 등장, 두 작품을 통해 각각 주인공의 아역과 아버지를 연기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진구는 특별출연이라는 단어가 무색한 지옥훈련으로 강도 높은 촬영을 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2주일이 넘게 제주도의 바닷가와 맞닿은 동굴에서부터 높은 산까지 구토가 나올 때까지 뛰어다녔으며 물과 산을 오가며 구타당하는 공포의 지옥훈련을 경험했다.


진구 소속사 측은 "특별출연이지만 온 몸이 성치 않을 만큼 열심히 촬영했다. 단 1회 출연이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진구는 지난 5월 말 개봉한 영화 '마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무게감으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 영화 '식객2-김치전쟁'을 통해 김정은과 호흡을 맞추며 스크린에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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