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일본싱글 한국버전 '가라가라 고' 발표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7.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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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빅뱅이 8개월 만에 국내에서 신곡 '가라가라 고'를 발표했다.

빅뱅은 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가라가라 고'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붉은 노을' 이후 8개월 만의 신곡이다.


일본 두 번째 싱글이기도 한 '가라가라 고'는 국내 팬들을 위해 후렴구 부분을 특별히 한국어로 녹음, 한국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따라서 '가라가라 고' 한국 버전은 한 곡에 한국어, 영어, 일어가 함께 수록되는 특이한 형태의 곡으로 재탄생됐다.

뮤직비디오 역시 새롭게 한국버전으로 재편집되어 공개했다.

빅뱅은 그 동안 활동 없이도 CM송 '스타일리시' '롤리팝' '소 프레시 소 쿨', 드라마 '친구' OST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내 음원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싱글 '가라가라 고'는 이런 CM송이나 OST같은 번외 활동이 아니라 오랜만에 빅뱅이 자신들만의 신곡을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가라가라 고'는 "모든 것을 잊고 밤새도록 즐기자"라는 밝은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으며,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곡으로 빅뱅의 펑키함과 자유분방한 매력을 잘 살렸다. '가라가라 고' 한국버전 외에도 탑과 지드래곤의 강렬한 랩핑으로 시작하는 신곡 '톱 오브 더 월드(Top of the world)' 등 일본 싱글에 수록된 곡들도 국내 음원사이트에 함께 공개됐다.

한편 지난 6월24일 발표한 데뷔 싱글 '마이 헤븐'이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 위클리 차트 3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빅뱅은 이번 '가라가라 고'로 일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또 8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공원의 야외음악당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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