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신보 20곡 중 18곡 韓서 '청소년유해판정'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7.27 12: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세계적 힙합 뮤지션 에미넴이 4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 수록곡 중 무려 18곡이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았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는 에미넴의 새 앨범 'Relapse'에 담긴 20곡 중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도 오른 'Crack A Bottle'은 물론 '3AM' 'My Mom' 'Insane' 'Bagpipes From Baghdad' 'Hello' 등 총 18곡에 무더기 유해 판정을 내렸다. 약물, 폭력, 선정적 표현 및 비속어 사용이 그 이유다. 청보위는 이번 판정에서 'Mr. Mathers' 'We Made You' 등 단 2곡에 대해서만 유해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유해곡이 담겨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음반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유해매체물 임을 표시해야 한다. 이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작사, 유통사, 판매사 등에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지난 5월 중순 새 앨범 'Relapse' 전 세계 동시 발매한 에미넴은 1999년 데뷔뒤 현재까지 지구촌에서 75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 중인 인기 힙합 뮤지션이다. 지난 2004년에는 앨범 '앙코르'(Encore)를 1100만 장 음반 팔았으며, 2005년 발표한 히트곡 모음집(Curtain Call:The Hits)로도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한편 청보위의 7월 유해판정에서는 지난 6월 발매된 국내 힙합 가수 아웃사이더의 2집 수록곡 '불만증' 'Luv Business' 등도 유해곡으로 결정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