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체감온도 40도↑..1만팬 열광의 도가니(종합)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8.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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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일 기자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남성그룹 SS501이 무더운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SS501은 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st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서울(1st Asia Tour Concert In Seoul)-페르소나'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가졌다.


노래 '데자뷰'를 부르며 화려하게 무대에 오른 SS501은 '언락(Unlock)'을 연거푸 부르며 팬들에게 강렬한 첫 인사를 건넸다.

'언락'이 끝난 직후 SS501은 다섯 멤버가 각자 오랜만의 인사를 한 뒤 "2년 만에 하는 단독 콘서트에 팬 여러분들이 많이 와주셔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현중은 "아직 죽지 않았구나!'를 실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두 달밤을 새워가며 준비한 공연이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곧이어 SS501은 '포찬스'를 부르며 여성 댄스들과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댄스로 팬들의 질투 어린 함성을 이끌었다.

또 이날 공연은 다섯 멤버의 개성이 돋보인 콘서트였다. 팀의 막내 김형준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헤이 지(Hey G)', 김규종은 '거위의 꿈'과 'Wuss Up', 박정민은 '하면은 안 돼', 허영생은 '이름 없는 기억'을 부르며 공연의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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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일 기자


무엇보다 올 상반기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김현중의 솔로공연은 그 어떤 무대보다 많은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었다. 본격적 솔로 무대 전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김현중은 탄력적인 몸매를 선보였으며, 노래 중간 완벽한 식스팩 복근을 공개해 그야말로 1만여 팬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SS501은 또 이번 공연에서 오는 8월 중순 발매하는 정규 2집 신곡 '크레이지 포유' '하루만' 등을 첫 공개하기도 했다. SS501은 "신곡을 처음 들려드렸다. 역시나 떨리는 무대였다"며 "오랜만에 5명이 앨범 작업하며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정규 2집을 준비하며 콘서트 준비와 겹쳐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팬 여러분을 보니 많은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김형준도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열정과 노력을 쏟은 2집으로 올해 SS501의 해를 만들어 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 소감을 말하던 중 허영생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SS501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2009년은 꼭 5명이 하나가 돼 SS501의 해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하던 중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SS501은 '널 부르는 노래' '내 머리가 나빠서' '포찬스' '유아맨' '파이터' '경고' '네버 어게인' 등 20여 곡이 넘는 노래를 소화하며 1만여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SS501의 서울 공연은 2일에도 동일 장소에서 계속된다. 이들은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 태국, 홍콩,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갖는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김현중을 응원하기 위해 '꽃보다 남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민호, 김범, 구혜선이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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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콘서트에 참석한 김범 이민호 구혜선 ⓒ유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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