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보람 "연예인 2세 꼬리표, 처음엔 싫었다"②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8.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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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의 보람 ⓒ홍봉진 기자 honggga@


화제의 신인 걸그룹 티아라가 드디어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타이틀곡 '거짓말'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공식 데뷔 전부터 언론의 집중 세례를 받았던 티아라는 첫 방송 무대도 MBC '라디오 스타'로 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새 음반 활동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고 있는 티아라의 보람 효민 지연 소연 큐리 은정과 릴레이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보람(23)과의 일문일답.


-데뷔한 소감과 데뷔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내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될 줄 몰랐다. 무대 공포증이 있어 아직도 무대에 서면 마냥 떨린다. 좋은 기회가 생긴 만큼 노력해서 나를 바꾸고 싶다.

-'라디오 스타'로 첫 방송 데뷔를 했다. 홍보방송이었다는 지적이 많은데.


▶출연 직전까지 걱정 많이 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프로그램에 처음 나가게 돼 영광이고 행복했다. 홍보 방송이란 지적도 있지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걸그룹 전성시대다. 티아라만의 무기가 있다면.

▶6명이 다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전부 다 다른 점이 많아서 다양한 대중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키 논란이 있었는데.

▶내 키가 모 포털 사이트에 164cm로 돼 있었다. 한 번도 키에 대해 언급한 적 없는데 깜짝 놀랐다. 소속사에서 155cm로 정정했다. 솔직히 155cm도 안 될지 모른다.(웃음)

-'최강 동안'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

▶예전에는 동안이란 말이 싫었다. 택시를 타도 초등학생인 줄 알고 기사 분들이 반말을 하셨다. 그랬는데 요즘은 좋다. 그만큼 나이를 먹은 것 같다.

-그룹 내 라이벌로 생각하는 멤버가 있다면.

▶라이벌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다들 나와는 너무 다르니까 다 닮고 싶을 뿐이다. 그중 효민이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표정과 필(Feel)을 닮고 싶다. 효민이의 필이 장난이 아니다.

-연예인 2세인데 부담되지 않나.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모님 이름에 해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 처음에 가수가 됐다고 했을 때 아빠(전영록)가 무척 놀라셨다. 반대는 안 하셨지만 걱정 많이 하셨다. 엄마(이미영)는 굉장히 좋아하셨다. 데뷔와 함께 '연예인 2세'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게 싫었는데 부모님이 연예인인 건 사실이다. 다만 누구 딸이라서가 아니라 내 이름으로 인정받고 싶다.

-목표가 있다면.

▶티아라 활동 열심히 해서 신인상 받았으면 좋겠다. 또 지연이가 지금 연기하고 있는데 다른 멤버들도 다방면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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