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에어로빅강사 염정인, 아침토크쇼 막말 논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8.09 14:09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무한도전'의 독설가 에어로빅 강사로 유명세를 치른 염정인씨가 아침 토크쇼에서 방송에 맞지 않는 반말 등을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염씨는 지난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패널로 출연했다. 염씨는 '나이들수록 사는 게 재미없는 이유'라는 주제로 진행된 방송에서 교양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않는 자세와 말투로 시청자들의 논란을 일으켰다.


염씨는 "평소 '아침마당'을 보면 너무 예쁘게 말을 하더라"며 "우리 삶이 그렇게 아름답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삶은 아름답다는 다른 패널 이정섭에게 "특히 좀 그렇다"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예쁘려고 노력하는 것들. 채널 돌려버려"라고 말했다. "알았어 그럼", "웃기고 자빠졌어" 등의 발언도 문제가 됐다. 진행자 이금희는 방송중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무한도전' 에어로빅 편 당시 염씨는 거침없는 언행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왔던 독설이며 말투가 오전 교양 프로그램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저속함의 극치입니다. 오죽하면 진행자와 패널들도 황당한 표정이 역력 하군요. 제작진은 시청자에게 사과하세요", "아침마당을 즐겨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기본적인 예의는 고사하고 언어순환 조차 검증되지 않은 패널을 생방송에 초대해서 수많은 시청자들을 아침부터 불편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게 하였다는 부분에 아침마당의 PD님께서는 공식적으로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