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임주은·고나은, 안방 여주인공 꿰찬 신예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8.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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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들이 안방극장의 여주인공을 꿰찼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탐나는 도다'의 서우, '혼'의 임주은 그리고 다음달 방송을 앞둔 '보석비빔밥'의 고나은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가능성을 무기로 안방극장 여주인공으로 입성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탐나는 도다'의 서우는 만화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눈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서우는 아이스크림 CF에서 독특한 엉덩이 춤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 지난해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왕따 중학생 역을 맡아 각종 영화상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만만찮은 연기력을 과시한 그녀다.

이번 '탐나는 도다'에서는 꿈 많은 제주도 해녀 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방송이 2회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도발적이고도 장난기 가득한 모습에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스타 탄생을 예감할 정도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서우는 천재적인 연기감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주은 역시 촉망받는 안방 기대주다. 그녀는 1058대1이란 높은 경쟁률을 뚫고 MBC '혼'의 여주인공. 방송 이후 게시퍈에는 "오랜만에 연기력 되는 신인이 나타났다"는 평가와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드라마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파란을 예고했다.


임주은은 공포물에 딱 어울리는 쏟아질듯한 큰 눈과 신선한 마스크의 소유자. 이번 작품에서는 불행한 사건에 연이어 휘말리며 혼령들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고등학생으로 분했다. 첫 호러물 도전이라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씩씩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고나은은 임성한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보석 비빔밥'에 최종 캐스팅되며 브라운관의 신예 여주인공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고나은은 이번 작품에서 궁씨 가족의 첫째딸 궁비취 역을 맡아 소이현 이태곤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여성그룹 파파야의 멤버로 활약했던 고나은은 그룹해체 이후 휴식기를 보내다 연기자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는 전작 '아현동 마님'에서 함께한 임성한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고나은은 과거 MBC '환상의 짝궁'의 MC로도 활약하며 끼를 발산한 바 있다. 그녀의 본격적인 안방극장 도전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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