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됐던 고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 접근 저지선을 치고 주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갑산공원 묘역에 안치된 고 최진실의 납골묘가 훼손되고 유골함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 측은 "대리석으로 된 무덤의 남쪽 모서리가 부서졌고 유골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현장에서는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둔기는 망치로 추정되며, 우발적인 범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계획적인 범행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이들은 "범인에게는 절도 및 봉분 파괴 및 훼손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