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 '애인있어요'..재발견된 명곡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8.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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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위)와 주제가 '버터플라이'를 부른 플럭서스 뮤직 소속 가수들


좋은 음악의 가치는 영원불변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좋은 음악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발표 당시 큰 인기를 끌지 못 했던 숨겨진 보석같은 노래는 없을까. 최근 영화와 TV를 통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재발견 되고 있는 명곡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 중인 영화 '국가대표'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면서 또한 주제가 '버터플라이' 역시 함께 사랑받고 있다.


누에고치 속에 감춰진 모습을 벗고 나비가 되어 세상으로 날개짓한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가 영화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함께 인기몰이 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버터플라이'는 정말 '국가대표'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라며 칭찬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 노래가 이미 발매 된 지 8개월이 지난 곡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버터플라이'는 강현민, 이재학, 지선으로 이뤄진 그룹 러브홀릭이 지선의 탈퇴로 강현민, 이재학이 객원보컬을 영입하는 시스템의 러브홀릭스로 이름을 바꾼 뒤 지난해 12월 발표한 곡이다.


러브홀릭스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 소속의 클래지콰이, 마이앤트메리, 이승열, w&whale, 윈터플레이. 박기영 등의 보컬이 모두 참여해 화제를 모았지만 발매 당시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국가대표'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묻힐 뻔 했던 명곡이 재발견 된 것이다.

이 같은 경우는 러브홀릭스 만이 아니다.

지난해 한 CF에 삽입되며 같은 회사 소속가수인 w&whale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곡인 'R.P.G 샤인'은 사실 지난해 1월 초 발매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주제가 'R.P.G(Rocket Punch Generation)'의 리믹스 곡이다. 이 역시 프로모션을 통해 뒤늦게 큰 사랑을 받은 경우다.

이제는 국민가요가 된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는 지난해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 최진실이 생전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사실 '애인 있어요'는 2005년 발표된 이은미 6집 수록곡이다.

TV와 영화가 아닌 또 다른 방식으로 뒤늦게 인기를 얻은 곡도 있다.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영상 삽입곡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로 이미 지난 1월 발매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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