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대 초반 남성 용의자 신원파악 주력

양평(경기)=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8.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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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사건의 범행 시각이 경찰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초 최진실의 납골묘 인근에 CCTV에서 40대 초반의 남성이 손망치를 이용해 분묘를 깨고 유골함을 훔쳐가는 장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건 관계자는 "유골함 도난일은 지난 4일께"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범행시각을 14일 오후 7시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로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앞선 것이다. 경찰은 동종 전과자 수사와 주변 탐문을 통해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범행 시각이 밝혀짐에 따라 범행 목적 등에 대한 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무속인, 광팬, 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한 범인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범행 후 보름 넘게 금전 요구가 없었다는 점을 봤을 때 돈이 아닌 다른 목적의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또 왜 최진실의 유골함이 보관되어 있던 갑산공원에서 이를 늦게 파악했는지에 대한 책임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경찰은 갑산공원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 발생 시각을 추정했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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