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글에 네티즌 "재범·JYP 이해할 것 같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9.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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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왼쪽)과 재범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재범의 2PM 탈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10일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범의 탈퇴 의사를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글에서 박진영은 재범에게 받은 마지막 이메일 내용과 재범이 2PM에 합류하기까지의 힘들었던 과정, 또한 자신이 그간 지켜봐온 재범의 변화 모습 등을 자세히 공개했다.


더불어 박진영은 재범이 왜 2PM 탈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으며 자신 또한 재범의 탈퇴 의사를 존중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더불어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박진영의 오랜 고민이 엿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진영의 글을 읽고 재범의 입장을 더 이해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재범의 결정을 왜 회사에서 막지 못 했나 했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긍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재범군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다시 무대에 선다는 게 재범이 입장에서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가족 품에서 미국에서 행복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해봤다. 미국으로 가지 않았다면 계속 비난글을 봤을 텐데 재범의 결정이 옳았다고 본다"고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재범이 탈퇴하는 걸 못 막은 건지 안 막은 건지 모르겠지만 박진영의 책임보다는 다른 사람의 책임이 더 크다"는 네티즌도 있었고 "이 글을 읽고 나니 그만큼 재범의 입장이 강경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표면적으로 손해보는 사람이 박진영씨일지라도 일단 사건의 당사자이자 가장 힘든 사람은 재범군이니까 포기하도록 내버려뒀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힌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재범은 지난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이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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