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박지윤,★ 축하 속 행복한 웨딩마치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09.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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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커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의 결혼식이 11일 서울 동부이촌동 온누리교회에서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치러졌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아나운서 커플답게 전현직 KBS 선후배 동료 아나운서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했다.


먼저 전직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배우로도 활동 중인 오영실이 결혼식장을 찾아 후배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많이 오셨네요. 제 결혼식 때는 많이 안 오셨는데..."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범수 전 아나운서도 참석해 역시 아나운서 출신인 아내 진향혜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후배들의 앞날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전현무, 박은영, 이정민 등 KBS 아나운서들이 하객으로 참석했고, 타 방송사 아나운서로는 최근 배우 윤정희와 결혼설이 불거졌던 SBS 김환 아나운서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연예인 하객으로는 방송인 박경림이 가장 먼저 결혼식장을 찾아 "본능에 충실하라'는 첫날밤에 대한 조언을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부 박지윤과 KBS 2TV '도전 골든벨'에서 MC 호흡을 맞췄던 방송인 김제동은 예식이 시작될 무렵 등장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의 자녀 계획'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걸 내가 왜 걱정해야 하느냐. 두 분이 알아서 할 일이지"라고 반문해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밖에도 가수 솔비, 방송인 배칠수, 개그우먼 김효진, 배우 엄지원, 전혜진, 박탐희 등도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해 두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특히 엄지원과 전혜진 등은 신부 박지윤과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며 서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친지 및 방송계 지인을 비롯해 약 7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예배 예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례는 온누리교회의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다. 축가는 4인조 남성그룹 2AM이 불렀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함께 입사 후 2007년 초 열애 사실을 공표하고 공개 연인으로 만나왔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현재 KBS 2TV '연예가중계',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박지윤은 케이블채널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의 MC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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