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수백팬, JYP사옥앞 침묵시위 "재범 탈퇴철회"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9.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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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재범, 탈퇴철회" "돌려줘"

한국비하 발언으로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2PM의 리더 재범을 돌려달라며 팬들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사무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3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JYP 사무실 앞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약속된 시간인 오후 2시를 앞두고는 수백여 명의 팬들이 JYP 건물 앞에 집결했다.

"재범오빠, 2PM으로 돌아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든 일행이 JYP 사무실 앞에 서 있는 것을 시작으로, 수백여 명의 팬들은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양쪽 길가와 건물 앞 등 곳곳에 모였다.

특히 이들은 "박재범 탈퇴 철회"라 쓰인 작은 플래카드를 개개인이 들고, 얼굴에는 "돌려줘"란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써 눈길을 끌었다. 2PM의 리더 재범이 그룹을 탈퇴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시인 셈이다. 의상도 상의를 검은색으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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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번 시위는 회원수 20만 명의 2PM 국내 최대 팬클럽이 자체적으로 결집, 소속사 앞에서 집단 항의를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팬들이 몰려들고 있어 안전을 우려한 경찰까지 출동, 이들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재범은 결국 8일 2PM 자진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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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JYP사옥을 찾아 재범이 2PM에서 탈퇴한 것에 대해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는 팬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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