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작가 우스이 사망 확인

김훈남 기자 / 입력 : 2009.09.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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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 아라후네산에서 20일 수습된 시신이 인기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 51)로 확인됐다.

교도통신 등 일본매체는 우스이의 가족은 군마현 아라후네산에서 지난 19일 발견된 신원미상의 남성시신이 우스이의 것임을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우스이가 산행도중 실족, 200m아래 절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서 등 자살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스이는 지난 11일 "군마현에 등산 다녀오겠다"고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12일부터 군마현과 나가노현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산' 주변을 수색했고 19일 오전 10시 30분 경 등산객으로부터 신원미상의 시신이 절벽아래 떨어져 있단 제보를 받았다.


우스이는 시즈오카현 출신으로 광고회사에 재직하다 1987년 27세 때 만화가로 데뷔했다. 1990년 8월 후타바사(雙葉社)의 ‘위클리 만화 액션’에 대표작이 된 ‘짱구는 못말려’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이후 텔레비전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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