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대작 '브랜디드송'서 한효주와 호흡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9.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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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이명근 기자 qwe123@


실력파 가수 케이윌이 특급 프로젝트를 통해 톱 연기자들과 만났다.

케이윌은 25일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 양재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쏘울스페셜'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도 난생 처음"이라며 여전히 설레여 했다. 이어 "주위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셔서 지금도 긴장이 많이 된다"며 미소지었다.


케이윌은 또 "기대보다는 잘 하고 싶었다"면서도 "제가 연기를 처음해보니, 여러모로 많이 배웠는데, 이번 작품이 첫 작품이 될지 마지막 작품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케이윌은 기아자동차그룹이 '쏘울스페셜'이란 이름으로 진행한 총 60분 분량의 프로뮤직드라마 프로젝트에 가수 및 연기자로 참여했다. '브랜드디 엔터테인먼트'의 한 장르라 할 수 있는 이번 뮤직드라마에는 케이윌을 포함, 한효주 이채영 김동욱 등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연기자들도 나섰다.

쇼 비즈니스 무대를 배경으로 한 이번 뮤직드라마에서 케이윌은 세계적인 음반사의 막내 아들 박주호 역을 맡았다. 케이윌은 또 이번 작품의 타이틀곡 '사랑한다 말을 못해서'도 불렀다.


한효주는 이번 뮤직드라마에서 싱어송라이터 진미아 역을, 이채영은 호텔리어 민세희 역을, 김동욱은 미아를 사랑하는 외과의사 유길 역을 각각 소화했다.

또한 한효주, 이채영, 김동욱도 이번 작품을 진행하며 직접 노래도 불러, OST에 담았다. 가수 바비킴 및 밴드 럼블피쉬도 신곡을 통해 이번 OST에 동참했다.

이번 작품은 오는 10월 말 60분물로 KBSN 드라마를 통해 방영된다. 또한 싸이월드에서 오는 29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5분씩 총 12회에 걸쳐 네티즌들과 만난다.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Branded Entertainment Marketing)을 위해 탄생한 여러 노래들이 최근 들어 연달아 인기를 끌며, 가요계와 기업 모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졌다.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는 특정 브랜드를 기반으로, 스타와 해당 회사가 함께 만든 여러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통칭한다. 즉 영화, 음악, 게임, 방송 등이 지닌 오락성 및 스토리에, 브랜드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전달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제작의 주체가 브랜드를 가진 회사라는 점에서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 물로도 꼽힌다. 또한 강제용 홍보 도구가 아닌, 고객 및 팬들 스스로 콘텐츠를 찾게 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외국에서는 BMW가 지난 2001년부터 존 프랑켄하이머 이안 등 유명 감독 및 마돈나 등과 손잡고 이른바 BMW를 위한 단편영화 '더 하이어'(The Hire) 시리즈를 만들면서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이효리 권상우 에릭 이준기 박봄 등이 함께 했던 삼성전자 휴대전화 브랜드 애니콜의 뮤직드라마인 '애니클럽' 및 '애니모션' 시리즈가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를 통해 광고와 뮤직비디오는 물론 '애니클럽'과 '애니모션' 등의 노래도 동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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