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영화뷔페..장동건부터 외계인까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10.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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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지난 10월의 극장가가 들썩인다. 짧은 추석 연휴 잠시 몸을 사리는가 싶었던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탓이다. 코미디부터 멜로, 다큐, SF까지 장르도 다양하고, 장동건부터 외계인까지 그 주인공들도 각양각색. 10월 한 달 동안 개봉작만도 34편에 달한다. 가을 극장가가 입맛대로 골라보는 풍성한 뷔페 상차림을 내놨다.

정우성과 허진호 감독이 호흡을 맞춘 멜로영화 '호우시절', 이범수의 원맨쇼가 볼만한 코미디 '정승필 실종사건', 동성애를 소재로 삼은 조안의 로맨틱 코미디 '헬로우 마이 러브'가 이미 개봉했다. 여기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게이머', '써로게이트' 등 스릴있는 할리우드 영화들도 가세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화제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둬 극장가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외에서 관심 높은 뜨거운 영화들이 매 주 몇 편씩 함께 개봉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일에는 이병헌, 기무라 타쿠야, 조쉬 하트넷 등 한미일 미남 3인방이 출연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국내 관객을 맞는다. 이들 3인방은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함께 출동해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세계적 배우로 거듭난 이병헌의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같은 날 개봉하는 '디스트릭트9'은 외계인 수용구역이라는 발상을 스크린으로 옮긴 화제작.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더욱 화제를 높였다. 명품 TV 다큐멘터리를 스크린으로 옮긴 '북극의 눈물', 김영호 고창석 유승호 등 남자 3인방이 뭉친 '부산'도 15일 개봉작 가운데 하나다.


22일에는 톱스타 장동건이 3년만에 선택한 한국영화 복귀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개봉한다. 장진 감독이 3명의 각기 다른 대통령을 담은 이번 작품에서 장동건은 미참 총각 대통령으로 여심을 흔들 계획이다.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등 다른 스타 연기자들과의 호흡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장혁과 성유리의 '토끼와 리저드', 애니메이션 '극장판 나루토', SF액션 '팬도럼' 등도 같은 날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10월의 마지막주에는 무려 10편 가까운 영화들이 개봉한다. 장나라의 감량 투혼으로 화제가 된 '하늘과 바다', 이선균과 서우가 금지된 사랑을 나누는 '파주' 등이 28일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멜로물 '시간여행자의 아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등도 같은 날 개봉한다.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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