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식물인간 연기? 박찬욱 감독만 생각했다"

부산=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0.11 19:52
  • 글자크기조절
image
↑ 김해숙 ⓒ 송희진 기자


배우 김해숙이 영화 '박쥐'의 식물인간 연기 비결에 대해 밝혔다

김해숙은 11일 오후 7시께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박쥐' 관객과의 대화시간에서 "눈을 깜빡이며 있는 게 굉장히 쉬울 줄 알았다"며 "촬영 뒤 내가 잘못 생각했단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박찬욱 감독님 생각만 했다"며 "제 주문이 잘 먹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해숙은 극중 라 여사 역을 맡아 아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식물인간이 된 모습을 연기했다. 후반부 아들의 죽음을 눈으로 전달하는 절실한 연기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영화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진 뒤 인간적인 욕망에 눈뜨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뱀파이어 치정 멜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