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투컷-빽가, 15일 동시에 훈련소 입소(종합)

논산(충남)=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0.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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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훈련소로 입소한 에픽하이 DJ투컷(왼쪽)과 코요태 빽가 ⓒ사진=유동일 기자 eddie@


에픽하이의 DJ투컷과 코요태의 빽가가 같은 날 훈련소에 입소, 국방의 의무에 임하게 됐다.

DJ투컷은 15일 오전 8시께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했다. 타블로, 미쓰라진 등 에픽하이 멤버들과 아내, 소속사 직원 및 동료들의 응원 속에 입소한 DJ투컷은 "담담하다.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컷은 "(아내에게)약속의 의미로 결혼을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깜짝 결혼식을 올린 이유에 대해 밝혔으며 "원래부터 예정돼 있던 일이고 대비해왔기 때문에 힘든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DJ투컷을 배웅하러 나선 타블로는 "울기 직전이다"며 섭섭한 마음을 표한 뒤 훈련소로 들어가는 DJ투컷을 향해 "(너 없는 동안)우리가 해놓을게"라고 외치며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DJ투컷은 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군복무 한다.


코요태의 빽가는 이날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훈련소로 입소했다.

훈련소 인근 연무대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빽가는 "조용히 주어진 의무에 최선을 다 하고 돌아오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복무를 마친 뒤 코요태로 다시 뵙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입소를 앞두고 지난 14일 코요태 멤버인 신지, 김종민과 함께 식사를 하며 마음을 정리했다는 빽가는 "김종민이 '이제 내 맘 알겠냐'며 그동안 제가 놀린 걸 똑같이 해주겠다고 하더라"며 "사과할 테니 없던 일로 하자. 약 올리지 말아달라"고 농쳤다.

빽가는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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