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RIS' 3회 신상옥영화제 대상.. 황기순 우수연기상 '눈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10.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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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이한빛 최봉준의 단편영화 'DEBRIS'가 제 3회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오후 5시 충남 공주 금강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 3회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 시상식에서 'DEBRIS'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해당하는 최고상인 신상옥 대상과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상에는 최은희 여사가 직접 나섰다.


최우수작품상은 구성모 홍성윤의 'invisible'에 돌아갔다. 이지숙의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특별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정재웅의 '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가 수상했다. '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는 출연한 황기순이 우수남자연기상에 해당하는 이한위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우수 연기상은 이영림의 '마음'에 돌아갔다.

최우수연기상에 해당하는 이덕화상은 '막장'의 류현수가 받았다. 최우수 남녀연기상인 정준호상과 심혜진상은 '케 세라 세라'의 이민웅, '안녕 마침내'의 박그리나가 각각 받았다. 우수여자연기상인 장나라상과 최정원상은 '슈어홀릭'의 최민숙과 '거짓말'의 유문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미행토끼'의 변성빈이 각본상, '외출'의 김홍기가 촬영상, 'The Butcher'의 박근태가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배우 오정해와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340여편의 출품작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33편의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총 14개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예비 영화 감독들의 열정을 독려하고 국내 단편 영화 시장의 성장을 바라는 국내 영화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담은 상을 직접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홍보대사 조안, 송창의도 참석해 예비 영화인들을 격려했다.

올해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지난 11일부터 5일간 공주 금강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려,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고(故) 신상옥 감독의 영화정신을 기리며 젊은 영화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만 16∼29세 청년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출품 받아 심사하는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는 대상 2000만원 등 총 1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걸고 재능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해외영화제에 소개하는 등, 침체되어 있는 단편영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신상옥 대상= DEBRIS(김용민,이한빛,최봉준)

▲최우수작품상=invisible(구성모,홍성윤)

▲특별상=세상에 공짜는 없다(이지숙)

▲최우수연출상=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정재웅)

▲우수연출상=마음(이영림)

▲이덕화상/최우수연기상=막장(류현수)

▲정준호상/최우수남자연기상=케 세라 세라(이민웅)

▲심혜진/최우수여자연기상=안녕 마침내(박그리나)

▲이한위상/우수남자연기상=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황기순)

▲장나라상/우수여자연기상=슈어홀릭(최민숙)

▲최정원상/우수여자연기상=거짓말(유문정)

▲각본상=미행토끼(변성빈)

▲촬영상=외출(김홍기)

▲애니메이션상=The Butcher(박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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