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첫주 시청률 '아이리스', 뒷심 어디까지?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0.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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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KBS 2TV 대작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의 시청률 추이가 예사롭지 않다.

'아이리스'는 지난 14일 첫회 방송에서 24.5%로 단숨에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파란을 일으켰으며 이튿날 방송 또한 25.3%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리스'는 톱스타 이병헌, 김태희의 브라운관 복귀작에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탑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또 20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초대형 스케일을 선보일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가 안팎에서는 '아이리스'의 흥행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첫 회 방송을 앞두고 방영사인 KBS와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이 계약 조건을 두고 의견 대립을 보이며 결방 위기 사태를 맞는 등 초반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는 듯했던 '아이리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아이리스'의 첫 주 흥행성적은 올해 방영된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결과여서 향후 기록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리스'가 첫 방송에서 나타낸 시청률은 올 한해 지금까지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 11일 48.6%로 올 해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도 지난 4월 11일 첫 회 방송 시청률은 17.8%로 20%를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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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또 앞서 한효주와 이승기가 주연으로 나서 47.1%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SBS 주말특별기획 '찬란한 유산' 역시 4월 25일 첫 회 방송 시청률은 16.9%로 2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두 드라마의 종영과 함께 최고의 안방극장 시청률을 자랑하는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 또한 지난 5월 25일 첫 회 시청률이 16.0%였다.

31.7%라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며 종영한 김남주, 오지호 주연 '내조의 여왕'은 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가 방영되던 때 8.4% 한자리수 시청률로 흥행의 포문을 연 바 있다.

2009년 연초부터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마지막회에서 34.8%의 높은 시청률을 보인 '꽃보다 남자' 역시 첫 회에서는 14.3%를 기록했다.

이처럼 흥행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 가운데서도 '아이리스'가 첫 주에 선보인 기록을 넘어서는 드라마를 찾기는 어렵다.

'아이리스'는 또 방송 첫 회 만에 수목극 1위에 오르고 2009년 방송된 수목드라마 중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한 드라마가 되는 진기록을 낳기도 했다.

이에 첫 주 단연 돋보이는 시청률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아이리스'가 앞으로 선보일 시청률 추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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