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이병헌·김태희·정준호..캐릭터 '大변신'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0.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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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가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아이리스'는 아직은 베일에 가려 있으나 한반도의 통일을 막으려는 거대 군사복합체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국가안전국(NSS) 소속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다.


그 음모의 중심에 선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는 22일 방송되는 '아이리스' 4회부터 등장인물들의 운명이 뒤바뀌면서 변화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22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정준호가 연기하는 진사우는 김현준(이병헌 분)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국가가 내린 명령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최승희(김태희 분) 그리고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현준을 배신하고 그에게 총구를 겨누게 된다.

이로 인해 정준호는 4회를 기점으로 외모와 표정 등에 변화를 주는 등 극중 캐릭터의 변신을 거듭하게 될 예정이다.


김태희가 맡은 NSS 최고의 프로파일러 최승희 또한 발랄함을 벗고 슬픈 멜로의 여주인공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준이 위기에 처해 행방불명이 되자 그를 찾기 위해 NSS의 명령에도 불복하고 그의 흔적을 찾으며 위험한 추적을 감행하는 승희는 사우의 마음을 알면서도 현준의 존재로 인해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게 된다.

이병헌과의 맞붙는 장면에서 지적이고 당찬 매력과 상큼 발랄함까지도 함께 선보였던 김태희의 연기 변신이 또 한 번 기대되는 대목이다.

알 수 없는 사연을 갖고 있는 현준 역의 이병헌도 거리낌 없는 순수 청년의 모습에서 타오르는 복수심과 함께 조국을 위해 거대한 세력과 맞서 마지막 임무를 따르는 사나이로 변신한다.

'아이리스'는 현준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집단 '아이리스'로 인해 음모와 배신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 4회에서 본격적으로 그려지면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심 첩보 요원인 박철영 역의 김승우와 북한 공작원 김선화 역의 김소연도 본격 등장해 한층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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