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亞250여팬과 대규모 '111' 생일 팬미팅(종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1.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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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42번째 생일을 맞은 박신양이 이날 오후 250여팬들과 가진 생일파티 행사에서 생일케이크를 받고 감격해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배우 박신양이 11월 1일 마흔 두 번째 생일을 맞아 국내외 팬들과 대규모 생일파티 겸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박신양은 1일 오후 7시부터 4시간에 걸쳐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50여 명의 팬들과 'PARK SHIN YANG BIRTHDAY PARTY 111'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중국·대만·홍콩 등지에서 온 200여 명의 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박신양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박신양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며 입장했다. '사랑해도 될까요'는 박신양이 자신의 히트작 '파리의 연인'에서 직접 불러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곡이다.

박신양이 입장하자 현장에 있던 250여 팬들은 환호로 그를 맞았다. 박신양은 "먼 길을 오셨다"며 "괜찮습니까. 다이조부데스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팬 대다수를 파지하는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어로 진행됐다. 일본 팬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1인당 10만 엔이 넘는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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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이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박신양은 이어 "정말 잘 오셨다. 감사하다"며 "오늘 즐거운 파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재차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박신양은 30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팬 한명, 한명에게 "감사하다. 잘 오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팬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생일선물을 박신양에게 전달했다.

박신양의 이번 생일파티 및 팬미팅 행사는 지난해 12월 고액출연료 논란에 휘말리며 대외 활동을 중단한 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팬 미팅 행사라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박신양은 이날 친어머니를 팬들에게 소개, 생일의 의미를 더했다.

박신양은 한 한국 팬이 축하를 전하자 "저는 최근에 한국 분들하고 팬미팅 행사 등을 통해 만난 적이 없다"며 "잘 오셨다"고 반가움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악수회'를 마친 박신양은 "오늘이 처음도 아닌데 긴장이 된다"며 "오늘 여기에 멀리서 오셨는데 가까이서 인사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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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이 어머니(왼쪽)와 외할머니를 소개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박신양은 지난 1년간에 대해 "잘 지냈다"며 "한국에도 있었고, 뉴욕에서도 있었다. 뉴욕에서는 특강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앞으로 나올 음악을 준비하고 녹음하면서 지냈다"며 "내년 상반기에 일본에서 음반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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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은 특히 지난 1년간 그를 괴롭혔던 '쩐의 전쟁' 출연료 소송과 관련 이날 오전 열린 항소심에서도 승소,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에 임할 수 있었다. 박신양은 "힘들지 않았냐"는 팬의 질문에 "괜찮다. 나는 파워레인저니까"라고, 한 팬이 선물한 파워레인저 손목 인형을 높이 들어 올려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신양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영화학교를 다닌 이후로 지속적으로 신뢰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 같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팬미팅에서는 박신양이 내년 초 일본 공개를 앞둔 노래들이 이어졌고, 일본, 대만, 홍콩 등지의 팬들이 보낸 생일 축하 편지, 축하 영상 공개가 이어졌다.

박신양의 생일 파티는 생일 케이크 자르기에서 점정에 이르렀다. 박신양은 "사랑하십시오, 그렇게 사랑하십시오.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말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팬들은 "영원히 사랑할거에요, 힘들어 하지 마세요"라는 가사의 노래로 박신양을 응원했다. 일본 팬들 역시 한국말로 노래를 불러, 박신양을 감격케 했다. 박신양은 보답으로 직접 3일간 준비한 자신의 사인을 250여 팬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며 감사를 전했다.

박신양은 "저는 아직까지 친구들하고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며 "그만큼 저의 생일은 누구에게 알리고 싶은 행사가 아니다. 그만큼 여러분들을 만나는 것은 정신적인 자극이기 때문이다"고 살명했다.

이어 "여러분의 의지가 아니라면 저는 누구와 생일 파티를 할 생각을 못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의지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멈출 수 없고 우리는 계속 만날 것이고 우리는 계속 생각을 이루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사랑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4시간에 걸친 팬 미팅을 끝내며 박신양은 세원고등학교 학생들과 '오방신'(五方神, 다섯 방위의 신)북춤을 직접 선보이며, 행사의 말미를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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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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