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20여 팬과 함께 행복한 '편클럽 창단식'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1.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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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가수 김장훈이 12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행복한 팬클럽 창단식 공연을 개최했다.

김장훈은 6일 오후 8시부터 서울 홍대 인근 클럽 타에서 '편클럽 창단식'이라는 제목으로 소극장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장훈은 총 7개의 특집으로 구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긴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민중가요 특집, 한류 특집, 김현식 특집, 소녀 특집, 가족 특집, 블록버스터 특집 등 다양한 콘셉트로 마련한 공연의 한 꼭지 한 꼭지가 넘어갈 때마다 김장훈은 각 특집에 얽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며 자신의 '편'들과 함께 한 추억을 곱씹었다.

120명 규모의 소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이니만큼 이날 공연은 김장훈 특유의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관객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장훈은 '허니', '고속도로 로망스', '엘리 마이 러브', '사노라면' 등 자신의 히트곡 외에도 마빈 게이의 '왓츠 고잉 온', 오지 오스본의 '마마 아임 커밍 홈', 영화 '브링 잇 온'의 주제가 '미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조동진의 '제비꽃', 김현식의 '다시 처음으로', '변덕쟁이', 나미의 '슬픈 인연' 등 다양한 곡들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선보이며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장훈은 바로 눈앞의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즉석에서 공연 레퍼토리를 변경하는 등 소극장 공연이기에 가능했던 재미를 모두 끌어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소규모 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김장훈 공연 특유의 볼거리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다. 김장훈은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학창시절 사진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객석 가운데 원형 회전무대를 설치, 관객 가운데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서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장훈은 자신의 첫 팬클럽 창단식이니만큼 팬들을 위한 배려에도 힘썼다.

김장훈은 입장한 관객들 모두에게 '김장훈 낭만 편클럽'이라는 스티커와 함께 양초 세 개를 선물하며 자신의 팬클럽 창단식을 기념했다.

특히 김장훈은 최근 유행하는 신종 플루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안심케 했다. 김장훈은 공연장 입구 앞에 소독약 분무기를 설치하고 공연장 내에도 자비를 들여 공기 청정기 등을 준비해 관객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배려를 선보였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7일과 11일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더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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