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하차 홍경인 "석품은 남자였다"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1.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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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으로 7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배우 홍경인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래도 끝까지 자기를 알아봐주는 사람(미실)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석품이 매력있잖아요."


칠숙(안강길 분)과 더불어 미실의 편에 섰던 화랑 석품이 자신의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선덕여왕'에서 장렬히 퇴장했다.

석품은 칠숙과 함께 끝까지 미실의 편에서 주군을 섬기고 장렬히 산화하는 길을 택했다.

16일 방영된 51부에서 석품은 원상화 칠숙과 뜻을 함께 하면서 '성동격서'의 트릭을 사용한다. 석품이 서라벌로 돌격하는 돌격대의 선봉에 서면서 칠숙은 그사이에 덕만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덕만과 마지막 결투를 벌이는데 시간을 벌게 해준다.


알천의 칼에 스스로 몸을 던지면서 주군 미실을 향한 장수로서의 마지막 길을 선택한 석품을 연기한 홍경인은 16일 용인 세트에서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비장한 표정을 풀지 않았다.

홍경인은 자신의 마지막 퇴장에 대해 "오랜만에 진지한 역할을 해서인지 초반에 캐릭터 잡을 때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멋있게 퇴장하게 돼서 다행"이라면서 "남은 화랑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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