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재경 "무지개같은 존재되고파"①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1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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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의 멤버 재경 ⓒ임성균 기자 tjdrsb23@


핑클 젝스키스 SS501 카라 등을 키워낸 연예기획사 DSP미디어의 또 다른 야심작 레인보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들은 지난 12일 첫 데뷔 음반 '가십 걸(Gossip Girl)'을 발표, 공식 활동에 나섰다. 특히 정식 데뷔 전인 4일 단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을 뿐인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국내가수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등장과 함께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레인보우를 만나 데뷔한 솔직한 속내를 들어봤다. 다음은 재경(21)과의 일문일답.

-14일 MBC '음악중심'으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

▶ 첫 방송 전 야구 때문에 결방이 될 뻔했다. 9회 말이 언제 끝날까, 첫 무대를 못 보여드리는 건 아닌 가 솔직히 불안했다. 다행히 무대에 서게 됐고, 예쁜 무대서 데뷔하게 돼 행복했다. 4년의 기다림 끝에 선 무대라 떨리기 보단 흥분감이 더 컸다.


-가수를 준비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 처음 시작할 때는 화려한 모습만 봤는데 실제 겪어보니 기다림의 연속이다. 또 화려한 무대 밑에서는 땀 흘리고 땀에 흠뻑 젖은 채 연습하는 시간이 더 많다. 무엇보다 연습하는 기간 동안 데뷔 후 무대에 설 3분을 위해 힘들 게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카라보다 연습생 기간은 더 길었는데 부럽지 않았나.

▶ 카라는 한 식구니까 잘 됐으면 하는 바람 밖에 없었다. 다만 카라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나도 빨리 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웃음)

-최근 활동하는 걸그룹이 많은데 레인보우만의 매력이 있다면.

▶ 휴머니즘이다. 일단 우리는 팀워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훈처럼 있는 게 10년 뒤에도 서로 웃으며 바라보자는 것이다. 연습하며 거의 24시간 붙어 있지 않나. 함께 생활하다보면 사소한 문제도 발생하겠지만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무대에서도 타 걸그룹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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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의 멤버 재경 ⓒ임성균 기자 tjdrsb23@


-라이벌로 생각하는 걸그룹이 있다면.

▶요즘 방송국에 가면 f(x) 선배들과 많이 마주친다. 우리보다 두 달 먼저 데뷔했다. 또 소녀시대 선배를 보며 많이 존경하고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언젠가는 이들을 뛰어넘는 걸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거다.

-데뷔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무대 설 기회가 생겨 좋다. 중학교 때부터 가수를 꿈꿨는데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았다.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호응해 주는 게 기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일을 직업으로 하게 돼 더 좋다.

-목표가 있다면.

▶ 1등도 좋지만 내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하늘에 무지개가 뜨는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좋아지지 않나. 가수로서의 목표는 사람들이 우리를 봤을 때 진짜 무지개를 본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으면 한다.

-가수로 데뷔했는데 향후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관심 있는 분야가 너무 많다.(미소) 어려서부터 이문세, 홍진경 선배님처럼 라디오 DJ도 해보고 싶었고, 록을 좋아해 밴드도 해보고 싶었다. 또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해 보고 싶고. 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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