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꽃피는 사랑에 시청률도 '쑥쑥'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1.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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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상한 삼형제', SBS '천만번 사랑해'(ⓒ임성균 기자), 그대 웃어요' <사진=KBS, SBS>


주말 안방극장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극중 주요 인물들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주인공들의 사랑이 무르익으며 시청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말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KBS 2TV '수상한 삼형제'는 최근 '닭살 러브라인'이 가동 중이다. 김이상(이준혁 분)과 왕재수(고세원 분)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주어영(오지은 분)이 재수의 본심을 알고 이상에게 마음이 완전 돌아서면서 이상과 어영의 사랑이 본격화되고 있다.


똑 부러지는 사시 출신 경찰관 이상과 실연에 아파하며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던 어영은 어느새 브라운관에서 닭살 멘트와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상과 어영만큼이나 사랑이 꽃피는 주말극 커플은 SBS '그대 웃어요'의 강현수(정경호 분)-서정인(이민정 분).

남편에게 결혼식 날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있는 정인과, 정인의 언니 정경(최정윤 분)을 짝사랑했던 현수는 정인의 집안이 망하며 우연찮게 한 지붕아래 살게 되고 서로 티격태격 거리다 눈이 맞은 케이스.


현수와 정인은 현재 집안 몰래 사랑을 키우고 있는 단계로 이들의 알콩달콩한 '비밀 연예'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덩달아 시청률 또한 20%에 육박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수상한 삼형제'를 바짝 추격중인 SBS 주말특별기획 '천만번 사랑해' 역시 마찬가지. 대리모라는 파격적 소재로 관심을 모았던 이 드라마는 극중 고은님(이수경 분)과 백강호(정겨운 분)의 사랑이 무르익으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천만번 사랑해'가 앞의 두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픈 사랑이 예고돼 있다는 점이다. 강호가 형 세훈(류진 분)의 자식이 은님이 대신 낳은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천만번 사랑해'는 '수상한 삼형제', '그대 웃어요'의 러브라인과는 또 다른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사랑'으로 치열하게 각축 중인 주말드라마의 승자가 과연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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