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가요시상식들, YG·SM·2PM '3파전 뚜렷'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12.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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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슈퍼주니어,2PM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 10일 오후 열린 '2009 골든디스크 시상식'(이하 '2009 골든디스크')은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에 최고상을 안겨줬다. 이로써 지난 11월 21일 Mnet의 '2009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09 MAMA')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개최된 연말 가요 시상식인 '2009 골든디스크'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빛을 뿜어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올 해가 채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현재, 지금까지 열린 2개의 연말 가요 시상식 결과를 종합하면 3파전 양상이 뚜렷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들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 및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2PM이 3파전의 주인공들이다.


올 해의 첫 연말 가요 시상식이었던 '2009 MAMA'에서는 YG가 사실상 승리자였다.

YG 소속 가수들은 '2009 MAMA'의 3개 대상 중 2개를 가져졌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첫 솔로 앨범 '하트 브레이커'로 '올해의 앨범상'을, 신예 4인조 걸그룹 2NE1은 미니 1집 타이틀곡 '아이 돈 케어'로 '올해의 노래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다. 2NE1은 '2009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 '여자 신인 가수상' '뮤직비디오 작품상'('파이어') '뮤직포털엠넷상' 등 총 4개의 트로트를 차지하며 최다 관왕에 올랐다. 또한 YG 소속의 테디도 작곡가 상을 받아,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2009 MAMA'에서만 총 6개상을 가져졌다.


반면 '2009 골든디스크'에서는 SM 소속 가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13인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는 정규 3집 '쏘리 쏘리'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고상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디스크 부문 본상'과 '인기상'도 타며 총 3관왕에 올랐다. 슈퍼주니어는 '2009 MAMA'에서도 사전 시상 부문인 '모바일 인기상' '해외 시청자상' 'CGV 인기상' 등 총 3개상을 석권한 바 있다.

SM 소속의 걸그룹 소녀시대도 올 한 해 '지'와 '소원을 말해봐'의 히트로, '2009 골든디스크'에서 음원 부문 최고상인 '디지털 음원대상'을 품에 안았다. 소녀시대는 음원 부문 본상도 수상, 총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SM 소속의 또 다른 남자 아이돌그룹 샤이니 역시 '2009 골든디스크'에서 인기상을 차지했다.

이렇듯 올 현재까지 열린 2개의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는 YG와 SM 소속 가수들이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JYP 소속의 '짐승돌' 2PM은 자신들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올 해 '어게인 앤 어게인' '니가 밉다' 하트 비트' 등 3곡을 연속 히트시킨 2PM은 '2009 MAMA'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과 함께 '남자 그룹상'까지 차지했다. 2PM은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뒤, 그 영광을 지금은 탈퇴한 리더 재범에게 전한다고 말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2PM은 '2009 골든디스크'에서도 '음원 부문 본상'을 탔다.

향후 있을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는 어떤 가수들과 어떤 기획사가 두각을 나타낼 지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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