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국회 선정 '올해의 대중음악' 수상(종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1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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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태연 윤아 유리 ⓒ유동일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국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대중음악 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올해 '지'와 '소원을 말해봐'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모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9명의 멤버를 대표해 태연과 윤아, 유리가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태연은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고 연말에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내년도 열심히 준비해서 소녀시대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아 올 여름 800만 관객을 모으며 히트한 영화 '국가대표'는 올해의 영화상을 받았다.


김용화 감독은 "나태해지고 쉬려고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으니까 더 의미있고 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김태희는 한류 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희는 "이렇게 귀하고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리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이병헌은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리스'를 처음 제작할 당시에 드라마계든 영화계든 경제적으로 위축된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시작한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기획한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MBC 스페셜 '북극의 눈물'과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각각 올해의 TV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김형오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과 수상자, 관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영화와 대중음악, 방송에 걸쳐 대중문화계와 스포츠계를 빛낸 10개 부문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하는 시상식이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영화=국가대표(KM컬쳐) ▶올해의 대중음악=소녀시대 ▶올해의 TV 프로그램=북극의 눈물(MBC) ▶올해의 라디오 프로그램=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MBC) ▶올해의 국악=김영임 ▶올해의 연극=친정엄마와 2박 3일 ▶올해의 뮤지컬=뮤지컬 대장금 ▶올해의 만화=박재동 ▶올해의 스포츠=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 ▶공로상=이봉주 ▶특별상='아이리스'의 이병헌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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