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소송·뺑소니..2009 연예계 Bad 뉴스②

김수진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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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진영 동방신기 강인 재범 주지훈 고 최진실 김현중 케이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9년 연예계에 즐거운 일만 있던 건 아니다. 대중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일이 있다면 이와는 반대로 우리는 슬픔과 충격에 빠뜨린 충격적인 사건도 있다. 2009년, 대중을 비통과 충격으로 내몬 연예계 배드(BAD)뉴스는 무엇일까.

연기열정 불태우다 이슬로 지다


여운계, 장진영, 2009년 대중의 곁을 떠난 배우다. 이들은 비록 이 땅에서 연기생활을 마감했지만 이들은 대중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영원한 숨을 이어나갈 것이다.

고 여운계는 50여 년간 안방극장에서 웃음과 감동의 연기를 선사하다 지난 5월 22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고인은 죽음을 맞기 며칠 전까지 병세를 숨긴 채 KBS 2TV 아침극 '장화홍련'에 출연하는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지난 9월 1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미스 충남 진으로 연예계와 연을 맺은 고 장진영은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반칙왕'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 대표 여우답게 고인은 영화같은 아름다운 삶을 살다갔다. 고인은 죽음직전 한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랑은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고인과 남편의 순애보사랑은 팬들의 사랑을 울렸고, 남편은 이 같은 사랑을 만인에게 알리기 위해 책으로 펴내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슈주 한경 등 전속계약 소송갈등

2009년은 가요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준 한 해였다. 아시아권 한류 열풍의 핵심이었던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해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세 멤버 측과 SM 양측 모두 동방신기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방침에는 이견이 없으나 향후 활동 계획을 놓고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갈등의 봉합은 어려워 보인다.

또한 지난 21일 같은 소속사 13인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어 멤버 한경 또한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져 가요팬들에게 한 차례 더 충격을 줬다.

가요계·방송계 신종플루 악몽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신종플루의 공포가 국내 연예계도 빗겨가진 않았다. 국내에서 신종플루를 앓은 연예 스타만 무려 20명을 넘어선다.

샤이니의 종현 온유 태민, 2AM의 조권 정진운, f(X)의 엠버 크리스탈 설리, 엠블랙의 이준 천둥, 가비엔제이의 노시현 및 솔로 가수 이승기 휘성 등 여러 가수들이 신종플루에 걸렸다.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과 알천랑 이승효, '꽃보다 남자'의 김준 등 연기자들도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다. 개그계에서는 정종철 곽현화 이지수 김근현 등이 신종플루를 앓았고, 조우종 KBS 아나운서 역시 신종플루에 걸렸었다.

주지훈·김지훈..마약의 유혹

2009년도 연예계가 마약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배우 주지훈과 가수 김지훈은 마약투약 혐의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주지훈은 지난 4월 마약투약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주지훈의 마약투약혐의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닌 배우로 평가되며 인기 초고속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고지를 향하던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업계 안팎의 충격은 배가 됐다. 지난 8월 사회봉사를 마친 주지훈은 자숙하는 의미로 그동안 칩거해왔으며 연말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김지훈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두 번째로 팬들은 더욱 침통함에 빠졌다. 그는 2005년 첫 번째 마약투약혐의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재기이후 아내와 함께 동반 TV 출연 등을 통해 성실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터라 팬들의 배신감을 자극하며 분노를 배가시켰다.

'짐승돌' 2PM 재범의 한국비하발언 논란..이후 탈퇴

남성그룹 2PM의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내용으로 올렸던 글이 지난 9월 초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재범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비난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3일 만에 2PM을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홀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PM 팬들은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보이콧 하는 등 재범 탈퇴 철회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 프로듀서 박진영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통해 "재범은 2PM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슈주' 강인..음주뺑소니

13인조 슈퍼주니어의 강인에게 2009년은 악몽 같은 한해였다. 강인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도중 자리를 잘못 찾아온 손님 2명과 시비가 붙어 폭행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 됐던 강인은 1개월 뒤인 10월 중순께 음주 상태에서 외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 음주 뺑소니로 한차례 더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소속사 SM 측은 "강인과 소속사 모두 깊이 반성할 자숙의 시간이 마땅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강인의 공식적인 외부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고 최진실 유골함 도난,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 국민배우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고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 지난해 고인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대중은 통탄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고 최진실을 가슴에 묻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인의 유골함이 도난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이후 고인의 어머니는 제발 유골함을 돌려만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범인은 쉽사리 잡힐 기미가 없었다. 결국 사건 발생 22일 만에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으로 경찰은 공개수배에 돌입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은 40대 남성으로 "고 최진실이 시켜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조사에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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