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유승호 등 2009년★, 2010년 상반기 맹활약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1.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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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오지호, '공부의 신'유승호, '솔약국 집 아들들'이필모, '아내의 유혹'장서희<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지난해 활약했던 스타들이 2010년 상반기에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일 지상파 3사는 일제히 새 드라마를 방송했다. 꼴찌들의 일류대가기란 소재의 학원물 KBS2TV '공부의 신',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MBC '파스타', '허준'의 뒤를 잇는 의학 사극 SBS '제중원'이 그것이다.

이틀 뒤에는 도망간 노비를 쫓는 추노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KBS2TV 사극 '추노'가 첫 방송을 탔다.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공부의 신'이 6일 방송에서 15.8%(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전국일일기준), '추노'가 8일 방송에서 24.8%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드라마의 주인공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선덕여왕'과 '내조의 여왕'의 주연이 유승호와 오지호라 눈길을 끈다.


'공부의 신'에서 유승호는 병문고 3학년 재학 중인 반항아로 어려서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할머니 손에 자란 아픔이 있는 황백현을 연기한다. 유승호는 '선덕여왕'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물려받기 위해 지략가의 면모를 보였던 김춘추를 연기한 것과 다르게 '공부의 신'에서는 자기 또래를 연기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지호 역시 '내조의 여왕'에서 어리버리한 백수 남편 온달수로 코믹한 연기를 소화했다면 '추노'에서는 조선 최고 무장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노비로 전락, 현란한 무술 실력으로 카리스마를 내뿜는 송태하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오지호는 벌써부터 '남자냄새', '짐승 남' 등 별칭을 얻으며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아직 방송되지 않은 상반기 드라마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주인공들이 줄줄이 출연할 것으로 예정돼 기대를 모은다.

SBS '아내의 유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장서희가 오는 2월 첫 방송을 할 SBS '산부인과 여의사'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산부인과 여의사'는 현대사회에서의 사랑과 결혼, 임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로 장서희는 냉철한 성격의 여의사 서혜영 역을 맡아, 변신을 예고했다.

SBS '찬란한 유산'에서 '인상녀'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효주도 이병훈 PD가 메가폰을 잡은 MBC '동이'를 통해 돌아온다. 3월께 방송을 앞둔 '동이'에서 한효주는 무수리에서 숙종의 총애를 받아 후에 영조의 어머니가 된 숙빈 최씨를 연기한다.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대장금'의 뒤를 이어 한효주가 '제2의 대장금'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지난해 30%대 시청률을 넘겼던 대박 드라마들의 주인공이 한 드라마에 출연해 화제다. KBS2TV '꽃보다 남자'의 소이정 김범과 '내조의 여왕'의 최철호, KBS2TV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필모가 그들이다.

이들은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남자 주인공들로 캐스팅 돼 한창 촬영에 매진 중이다. 이들이 지난해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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