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동이' 장희빈 낙점.."놓치기 싫었다"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1.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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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소연이 MBC 대하사극 '동이'의 장희빈 역으로 발탁됐다.


이소연은 14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장희빈 역할이 욕심났다"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SBS '천사의 유혹'에서 워낙 강한 캐릭터 역할을 맡아서 연이어 악역을 맡으면 배우로서 이미지가 굳혀질까 두렵기도 했다"며 "하지만 '동이'의 대본을 보고 놓치기 싫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아란과는 차별된 악역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배우로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이'는 조선시대 숙종과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으로 '대장금', '이산'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극 중 장희빈은 뛰어난 미모와 총명함으로 왕후의 자리까지 오르는 희대의 인물로 숙종 빈씨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지난해 MBC '선덕여왕'에서 덕만(이요원 분)과 대립을 이뤘던 미실(고현정 분)의 역할이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장희빈 역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만큼 캐스팅 경쟁도 치열했지만 '천사의 유혹'에서 인상 깊은 악녀 역을 펼쳤던 이소연이 최종 낙점됐다.

한편 '동이'는 이소연이 장희빈 역에 합류하면서 지진희 한효주 배수빈 등 주요 인물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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