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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헌 ⓒ사진=홍봉진 기자 |
톱스타 송승헌이 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품절녀' 한가인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송승헌은 17일 밤 11시 25분께부터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밤'에 출연했다. 송승헌은 '달콤한 밤'의 MC 신동엽과의 오랜 인연으로 이 프로그램에 나서기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헌은 이날 '달콤한 밤'의 '이상형 월드컵' 코너에서 32명의 여자 스타들 중 외모로만 평가했을 때, 한가인을 최고 이상형으로 선택했다.
송승헌은 "연정훈씨한테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정훈을 향해 "정훈아 좋겠다"라고 재치 있게 말하면서도, 연정훈 한가인 부부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었다.
한편 송승헌은 이날 방송 시작과 함께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8년만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었는데 말 주변이 없어서 그동안 못나왔다"라고 밝혔다.
송승헌은 또 이날 방송 도중 "과거 한 여자스타 분이 '날 사랑할 수 있느냐'라고 심각하게 물어본 적이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당시 제가 여자친구가 있어 '사랑 못 하겠다'고 했다"라고 털어 놓았다.
송승헌은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 권상우 소지섭 정우성 이정재 배용준 등과 친한 관계라고 밝히며, 이들과의 각각의 인연도 소개했다. 송승헌은 이들 중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훈남으로 이병헌을 꼽았다.
또한 송승헌은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 권상우와 연기자 손태영의 결혼과 관련, "기사가 나기 하루 전, (권)상우로부터 사귄다는 소식과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권상우와의 전화 통화도 방송됐다. 권상우는 이날 "여동생이 있었다면 송승헌에게 소개시켜 줬겠나?"란 이경실의 질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주위를 웃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송승헌과 지난 90년대 중후반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우먼 이경실과 연기자 이의정 및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등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