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방 '패떴2' 성공, 패밀리에 달렸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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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2'의 조권 윤아 신봉선 윤상현 택연 김원희 지상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SBS>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2'(이하 패떴2)가 오는 21일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과연 시즌1에 이어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패떴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시골 마을을 찾아가는 여행 콘셉트를 유지한다. 여기에 밥 짓기나 게임도 계속될 예정. 다만 '가장(家長)'을 뽑아 패밀리들을 이끌게 하는 등 일부 시즌1과의 차별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전체적인 콘셉트가 이처럼 유사성을 띠는 상황에서 '패떴2'의 성공 여부는 패밀리들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1의 경우 유재석이 리더로서 전체 패밀리를 이끌고, 이효리가 이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김수로 윤종신 김종국 대성 박해진 등 나머지 패밀리가 적절한 위치 선정을 통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택연 윤아 조권이 출연하는 '패떴2'는 일단 공식적인 리더가 없는 상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김원희가 유재석을 이을 차세대 '패떴'의 리더로 꼽히고 있지만 제작진은 매회 바뀌는 '가장'에 이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전체 패밀리가 모두가 이번에 처음으로 투입되는 것이니만큼 김원희에 대한 의존도는 클 수밖에 없다. 다만 김원희 역시 야외에서 진행되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처음이라 '제2의 유재석'이 될 수 있는지는 좀 더 두고 볼일이다.

윤상현은 '패떴2'의 가장 큰 기대주. 앞서 시즌1은 배우들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맛봤다. 개그맨이나 방송인은 시청자들이 익히 예능프로그램에서 봐와 신선함이 그리 크지 않다. 예능 출연이 잦은 가수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역할'을 벗은 배우들은 시즌1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보였었다. 새침한 박예진의 '달콤살벌한' 모습 등이 그 예다.

지상렬의 리얼 버라이어티 복귀전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 지상렬은 KBS 2TV '1박2일'의 초창기 멤버였다가 드라마 '이산' 출연 때문에 하차했었다. 현재 '1박2일'의 인기를 감안하면 지상렬이 후회는 막급할 수밖에 없다. 지상렬의 얼렁뚱땅하면서도 툭툭 내던지는 촌철살인의 유머가 '패떴2'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신봉선은 처음 시작하는 '패떴2'가 가장 기댈 수 있는 멤버로 여겨진다. 일단 예능 경험이 많고, 또 '무한걸스', '골드미스가 간다' 등 다수의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리얼'과 '버라이어티'의 조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멤버이기 때문이다.

'패떴2'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아이돌들. 2PM의 택연, 소녀시대의 윤아, 2AM의 조권 등 인기최고의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핫한'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들이 김원희 지상렬 등 '올드한' 패밀리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패떴2'의 조기 안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패떴2'가 시즌1에 이어 대표 리얼 버라이어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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