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겠다"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0 봄 개편 설명회

문완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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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곽덕훈 사장이 봄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EBS 곽덕훈 사장이 봄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EBS(사장 곽덕훈)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 앞장선다.

EBS는 16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10 봄 편성 설명회'를 갖고 "봄 개편을 통해 교사, 학부모,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신설,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EBS 봄 개편은 오는 22일 실시된다.


곽덕훈 사장은 "EBS는 이번 봄 개편을 통해 좀 더 미래 지향적으로 도약하려 한다"며 "EBS가 국민, 교사, 학생으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 방송 중심 EBS에서 교육 중심 EBS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아날로그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수능방송에서 사교육 업체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내부개편에 들어갔다"며 "3월 2일에는 수능 사이트가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또 소득이 적은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도 많이 늘 것이다. 교재 역시 총판 체제에서 인터넷 구매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교재비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그는 "EBS가 수능만을 위한 방송으로 생각하시는데 평생 교육 차원에서 다큐멘터리를 많이 제작할 예정"이라며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을 두 축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 것이다. 지금까지 EBS가 70,80% 능력을 발휘했다면 앞으로는 12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장인 저부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수 편성센터장은 "학부모나 학생들이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교육이 늘어나고, 이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불안마케팅'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불안마케팅'을 해소할 수 있는 'TV입학사정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쪽으로 편성 방향을 잡고 있다. 사교육이 없는 인재대국을 위해 EBS가 앞장서겠다"고 편성방향을 설명했다.

EBS는 이번 봄 개편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학교현장으로 찾아가 입시상담을 진행하는 '생방송TV 입학사정관'(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을 비롯해 'TV 평생대학'(매주 월~수요일 밤 12시 35분), '대한민국 창의력 프로젝트-아바타'(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유아 및 어린이 프로그램 '사이사이 팡팡'(매주 월~금요일)을 신설한다.

EBS 라디오는 '대한민국 영어본부'(매주 월~토요일 오후 7시), '다이내믹 라이팅'(매주 월~토요일 오전 5시), '비즈니스 영어'(매주 월~토요일 오전 6시 30분)를 신설, 청취자들의 영어 학습 능력 신장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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