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학사모' 바다 "더 많은 경험했다"(인터뷰)

용인(경기)=이수현 기자 / 입력 : 2010.02.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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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용인(경기)=임성균 기자


가수 바다가 12년 만에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바다는 가족들과 함께 18일 낮 12시부터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공연영화학부 졸업식에 참석했다.


졸업식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바다는 늦게 졸업하게 된 것에 대해 "늦은 졸업이지만 부끄럽지 않다"며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다는 "남들이 3번 졸업할 수 있는 기간 동안 학교를 다니며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신세대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학교를 다니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수업 들으러 이동하는 교실을 헤매던 것"이라고 말한 바다는 "다음 수업 시간이 적힌 쪽지를 건네준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시험 대신 연극 한 편을 만들면서 다른 과 학생들과 어울렸던 것도 행복한 추억"이라며 "다른 학생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준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S.E.S 멤버인 유진, 슈에게 아침에 축하 문자를 받았다"는 바다는 "내일 저녁에는 함께 모여 졸업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며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장에서 만난 바다 아버지인 가수 최세월은 "내가 졸업하는 기분"이라며 딸의 졸업을 기뻐했다.

바다는 1998년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연극전공으로 입학했다. 하지만 S.E.S 활동과 솔로 활동, 뮤지컬 출연 등 바쁜 활동 때문에 수차례 휴학과 복학을 반복, 12년 만에 겨우 졸업하게 됐다.

한편 바다는 오는 3월 14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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