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연기? 한국에서는 좀 두렵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0.02.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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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강타가 연기 활동 병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강타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에서 열리는 제대 기념 팬미팅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강타는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지만 일단은 국내에서 싱글 발매 후 올 가을께 정규 음반을 발매하고 싶다"며 "그 사이에는 스페셜 음반을 만들어 중국 활동도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저는 대중 콘텐츠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강타는 "사실 연기에 여러 번 도전을 했었는데 중국에서는 좀 반응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좀 두렵다"며 "대중들이 연기자로서의 제 모습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강타는 군 생활 가운데 가장 생각나는 힘든 일이 뭐냐는 질문에 "나이와 연예인이라는 짐을 둘 다 내려놓고 갔다고 자부했는데 막상 자대에 가니 견디기 힘들었다"며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해 많이 외로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강타는 "그 스트레스를 극복한 다음에는 훈련이 힘들었다"며 "22박 23일간 나가는 훈련이 있었는데 1주일 동안 씻지도 못하고 신발도 벗지 못해 너무 괴로웠다"고 회상했다.

강타는 자신을 기다려준 해외 팬들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더 가까워지고 싶은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팬미팅에는 600명의 팬들이 함께 해 강타의 전역을 축하한다. 강타는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팬미팅을 개최해 아시아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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