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김연아(20, 고려대) |
김연아의 점수는 기술점수 44.70점과 예술점수 33.80점을 합한 78.50점. 지난해 11월 열린 '2009∼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기록을 2.22점이나 끌어올린 세계신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23번째 선수로 출전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깔끔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트리플 플랩, 스텝시퀀스 등 모든 구성을 시종일관 자신 있는 표정과 몸동작으로 연기, 쇼트프로그램 내내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경기를 마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래 기다린 올림픽에서 열심히 한 만큼 완벽히 연기해 기쁘다"며 "내일 하루 시간이 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라 말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0, 쥬코대) 역시 김연아에 한차례 앞선 22번째 선수로 출전해 자신의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실수 없이 연기하는 등 실력을 선보였으나 김연아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마오는 기술점수 41.50점, 예술점수 32.38점을 받아 김연아에 4.72점 뒤진 73.78점을 기록했다.
경기 이틀 전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접한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는 71.36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날 로셰트는 연기를 마치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짐작케 했으며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로셰트를 위로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곽민정(17, 군포수리고)은 합계 53.16점으로 16위를 기록,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부문 순위가 확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