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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솔미 ⓒ서귀포(제주)=유동일 기자 |
배우 박솔미가 '우상' 이미연과 함께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솔미는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리조트에서 진행된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극본 김진숙 연출 강병택 김성윤)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솔미는 이미연과 연기하는 소감을 묻자 "필통이나 공책에다 이미연씨 사진을 붙이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다"며 "''사랑은 꽃피는 나무'에 이미연씨가 나올 때였는데 '투명한 여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어릴 때 '저 언니랑 얘기나 한 번 나눠 봤으면 좋겠다'고 갈망했었다"며 "그러다가 이번에 함께 작품을 하게 됐는데 포스터 촬영 전날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떨렸다. 지금도 보면 너무 설렌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이미연씨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인데 악녀지만 제가 열심히 해야 이미연씨가 더 잘 살 것"이라며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솔미는 '거상 김만덕'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여자로, 사형장에 끌려가는 길에서도 손거울로 용모를 살펴볼 만큼 대범함과 매력을 겸비한 문선 역을 맡았다. 만덕(이미연 분)과 거상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 관계이기도 하다.
'거상 김만덕'은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제주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 '명가'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