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1만팬 환호 속 亞투어 대미 장식(종합)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2.27 21:33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명근 기자 qwe123@
남성그룹 SS501이 1만여 팬의 뜨거운 환호 속 화려하게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SS501은 27일 오후 7시10분께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S501 앙코르 콘서트-페르소나'란 타이틀로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화려한 조명과 불꽃 속 노래 '데자뷰'를 부르며 등장한 SS501은 '언록'을 연거푸 부르며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곧이어 박정민은 "오랜만에 한국말로 인사하게 됐다. 6개월 만"이라며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간 SS501은 지난해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상하이 홍콩 태국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가졌다.

김규종은 "앙코르 공연 계획이 없었는데 다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오늘 아시아 투어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남다른 소감을 털어놨다.


image
ⓒ이명근 기자 qwe123@
이에 이날 SS501은 '포챈스' '널 부르는 노래' '서툰 고백' '어게인' '내 머리가 나빠서' '유아맨' '러브 라이크 디스' 등 20곡의 노래를 부르며 열광적인 팬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또 솔로 무대로 다섯 멤버의 개성이 돋보이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박정민의 솔로 무대에는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함께 듀엣무대를 펼쳐 더욱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팬들을 만나지 못했다며 각자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정민은 "콘서트 준비를 열심이했다. 또 얼마 전에 '인생극장'도 찍었고, CEO도 됐다. 남자하면 사업 아니겠냐"라고 말했고, 김규종은 "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했고, 단편 드라마를 찍었다. (김)형준씨가 먼저 찍고 그 다음 차기작을 찍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금방 작품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게임 하번 잘해보고 싶어 프로 게이머에 도전했다"며 "게임을 쉽게 생각했던 제가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게이머 여러분들이 엄청 열심히 하시더라.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현중은 "마땅히 하고 있는 게 없다"고 웃음을 유발한 뒤 "최근에 CF를 하나 찍었다"고 말해 다른 멤버들의 질투어린 비난(?)을 샀다.

SS501과 한식구이기도 한 카라도 무대에 올라 최근 발표한 신곡 '루팡'과 히트곡 '미스터' 무대로 공연의 흥을 한껏 돋웠다.

물론 멤버들이 무대로 올라오는 무대 장비가 오작동하는 작은 실수도 있었다. 바로 노래 '어게인'을 부르던 중 멤버 김규종의 무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순간 4명만이 무대에 보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재빠른 대처로 대다수의 팬들은 눈치 채지 못하고 무난하게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

마지막으로 SS501은 멤버 각자 아시아 투어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김규종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콘서트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하면서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여러분과 오랜만에 만나 느끼고 즐겨 따뜻하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은 "정기적으로 (팬들이)보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허영생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콘서트라 긴장되고 실수도 많이 했다. 떨렸는데 긴장이 풀리려고 하니까 공연이 끝났다.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박정민도 "앙코르 공연을 통해 SS501이 팬 여러분께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더 예쁜 짓 많이 해서 사랑받겠다. 2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막내 김형준은 "작년 여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아시아 투어가 벌써 마지막 공연에 이르렀다. 이렇게 멋진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몰랐는데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에 앞서 SS501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이름인 501을 본떠 오는 5월1일 새 음반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리더 김현중은 "새 음반을 준비 중이다. 이름을 본떠 5월1일 내고 싶다"며 "정규 2집이 될지 미니음반이 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5월께 새 음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image
ⓒ이명근 기자 qwe123@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