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올림픽 중계에 국·공영방송 배제 심각한 일"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3.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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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들며 올림픽 중계에서 국·공영방송의 참여가 배제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4일 MBC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업방송 위주인 미국과 호주를 제외하고 유럽의 모든 국가와 중국, 일본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올림픽 중계는 공영방송사가 중계하고 있다. 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상업방송이 활성화 되어있는 유럽의 주요국가에서도 올림픽 중계는 공영방송사가 중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BC는 "SBS가 주장하는 과거의 MBC, KBS의 약속위반 사항은 미국 프로야구(MLB) 중계나 유럽 중구 중계 등 단일 프로 스포츠 종목이었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가적 스포츠 제전은 아니었다"며 반박했다.

이어 "따라서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 예산을 들여 국가대표를 육성하고, 이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국,공영방송의 참여가 배제됐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다"며 우려했다.

또 SBS가 MBC와 KBS와의 합의한 약속을 쉽게 깼다고 주장하며, "SBS의 신뢰 상실 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엄청난 금액의 외화 낭비가 됐다는 점도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MBC는 이어 "향후 2010년 월드컵 중계에 있어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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