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생방송 중 돌발 이혼 선언을 했다?
영화 출연 배우의 사생활을 이용한 과도한 홍보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2일 영화 '집 나온 사람들'은 배우 지진희가 아내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일방적인 이혼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영화사 측은 말도 안 되는 상식이하의 상황을 초래했다며 유난을 떨었지만 알고 보니 영화 속 상황.
극중 지성희(지진희 분)는 심야 라디오 방송 중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이혼 선언을 한다. 그리고 십년지기 친구 동민(양익준 분)과 강릉 여행을 떠나고, 돌아왔을 때 아내는 편지 하나만 써놓고 집을 나가버린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배우의 개인 사생활을 홍보 문구로 이용하는 게 과연 옳은가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얼핏 제목만 봤을 때는 실제 지진희의 이혼으로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깔끔하고 건실한 가장의 이미지였던 지진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홍보 문구라는 분석이다.
한편 '집 나온 사람들'은 하루 먼저 집 나간 아내를 찾아나선 철없는 세 남자의 가출을 그린 코미디영화다. 4월 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