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코미디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진희는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집나온 남자들'(감독 이하,제작 스폰지이엔티) 제작보고회에서 "코믹 연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유머 감각을 이하 감독님만이 잘 알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코믹 연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아내가 자신을 먼저 차버린 줄 모르고 이혼 선언을 한 지성희 역을 맡았다. 그동안 지진희는 '수' '오래된 정원' 등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이문식은 "지진희씨를 가까이서 접해보면 로맨틱 가이 안에 개구쟁이가 있다"며 "지진희 양익준 모두 장난을 좋아해서 현장이 에너지가 넘쳤다. 지진희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은 라디오 생방송 중 일방적으로 이혼 선언을 한 성희(지진희 분)가 10년 지기 동민(양익준 분)과 함께 집 나간 아내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4월 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