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민호·성동일..그들의 변신이 좋다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3.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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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이민호 성동일(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문근영 성동일 이민호 등 배우들이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문근영은 31일 첫 방송하는 KBS2TV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국민 여동생으로 폭 넓은 사랑을 받았던 문근영이 재기 발랄한 모습을 버린 것.


문근영은 극중 거친 말투와 냉소적인 웃음을 가진 은조 역을 연기한다. 해맑은 웃음 대신 강박증을 가진 은조를 연기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욕심이다.

성동일은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좌충우돌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코치 역으로 웃음을 선사했지만, 올해 '추노'에서 천지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

극중 천지호는 이북 최고의 추노꾼이었으나 과거 자신의 수하인 대길(장혁 분)이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 되면서 밀려났고, 황철웅에게 부하를 모두 잃었다. 시청자들은 모든 것을 잃었던 천지호의 애절한 연기를 기억하며 '연기파 배우 성동일'이라고 극찬했다.


성동일은 올해 '마음이2' '페스티발' 등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그는 '마음이2'에서 마음이를 잡으려는 개도둑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업그레이드된 성동일이 기대된다.

지난해 '꽃보다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도 부드러운 남자로 연기 변신한다. 이민호는 31일 방송되는 MBC '개인의 취향'에서 가짜 게이 역을 맡았다. 그는 '꽃남'의 구준표와 정반대로 여자를 아껴주는 부드러운 미로 여심을 끌 예정이다.

특히 이민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활약중인 손예진과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 마치 신혼부부를 연상시키는 상큼한 포즈의 두 사람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또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진웅도 변신남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두 편의 다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우선 '추노'에서 태하(오지호 분)와 고락을 같이 하는 의리남으로,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망나니 아들 장호 역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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