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가수에게 최고상은 관객들의 감동과 찬사"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3.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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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공연쟁이' 김장훈이 가수에게 최고의 상은 관객들의 감동과 찬사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장훈은 23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수원. 아~ 정말 감동, 소름 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연을 성공리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에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김장훈 싸이 완타치' 공연을 가졌다.


김장훈은 "공연이 끝나고 이렇듯 찬사를 받은 적이 있었나할 정도로 감사하고 경이롭다. 정말 커다란 힘이 된다"며 "표현을 한다는 게 참 소중하고 아름답고 '어쩌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좋은 점을 말해주고 감사를 표현해야겠다는 반성이 든다"며 "이번 수원공연을 끝난 뒤 이곳의 후기 글들을 보노라면 정말 어떤 상보다 더 위대한 상을 받은 느낌"이라고 감사했다.

무엇보다 김장훈은 "무대를 살아가는 가수에게 최고의 상장은 관객들의 감동과 찬사다. 그 어떤 인기가 있든 돈이 많든 뭐가 많은 간에 가수에게 무대에서 초라한 것만큼 비참한건 없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의 저는 누구도 부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물론 "얼마 전 주변인들과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나에게 '왜 그렇게 자기를 괴롭히고 힘들게 사냐고' 물었다"며 "그래서 나는 '난 힘들지 않다'고 했는데 힘들어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이 세상에 안 힘든 사람 있으면 나한테 알려 달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구나 힘들 것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나 또한 어느 순간에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느 순간은 힘들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삶이 힘든가를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감사함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렇게 과분한 삶이 주어졌다. 설령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누가 가져간다고 해도 지금까지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데 어떻게 우리가 '힘들다'고 얘기할 수 있냐"며 "인생은 굴곡이다. 가끔 아래에 내려와 있으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한바탕 치렀으니 한 동안은 평안할 것이라고. 여러분의 삶도 꼭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잠시 겸손은 접어두고 보내주시는 찬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열정에 불을 지펴 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또 초심을 잡아 무대에 오르려 마음을 다잡는다. 고맙다"고 거듭 감사했다.

한편 김장훈과 싸이는 오는 4월10일 여수 진남체육관, 4월16일 동천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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