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사단 비통..이영자 "우린 자주 안보는게 좋은일"..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3.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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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엄정화 정선희 이소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9일 배우 최진영이 삶을 마감하면서 고 최진실 사단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영자 엄정화 이소라 최화정 홍진경 정선희 등 고 최진실과 절친한 우애를 나눴던 친구들은 이날 고 최진영의 비보를 접하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을 찾았다. 비통한 얼굴로 빈소를 찾은 이들은 누구랄 것 없이 서로를 위로하고 유족과 슬픔을 나눴다.


이영자 들은 고 최진실과 우정을 쌓으면서 이른바 '최진실사단'으로 불렸다. 이들은 최진실이 이혼의 아픔을 겪을 때와 세상을 떠났을 때, 이영자가 다이어트 파문을 겪었을 때, 정선희가 남편을 잃었을 때 서로 아픔을 함께 나눴다.

너무 큰 아픔을 겪었기 때문일까, 이들은 최근에는 서로 만남을 줄여왔다. 최근 이영자는 홍진경과 함께 SBS '절친노트3'에 출연해 "우리는 자주 안보는 게 좋은 일"이라고 했다.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얼굴을 마주치고, 그런 일이 없어도 서로를 보면 아픈 추억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되뇌었다.

그러나 너무 큰 비극이 또 다시 찾아오고 말았다.


이영자는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한 달음에 달려와 고 최진영의 어머니를 위로했다. 엄정화는 사고 당일 KBS 2TV '연예가중계'의 코너 '게릴라 데이트' 녹화를 취소하고 빈소로 달려왔다.

최근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마음고생을 한 정선희도 SBSE!TV'철퍼덕 하우스' 빈소를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다. 홍진경 이소라 최화정 등도 또 다시 빈소에서 얼굴을 마주쳐야 했다.

최진실 사단의 아픔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영자와 홍진경 등 최진실 사단은 최진실이 남긴 아이들을 종종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다. 슬픔을 딛고 희망을 위해 애써왔다.

이들의 슬픔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비단 이들뿐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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