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최진영, 명백한 자살..추가조사 없다"(일문일답)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3.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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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기 형사과장 ⓒ 임성균 기자


경찰이 29일 사망한 채 발견된 배우 고 최진영에 대해 누나 최진실 이후 우울증에 빠져 있었고 최근 작품이 없어서 힘든 것에 따른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혔다.

30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강남경찰서 곽정기 형사과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밝힐 수 있는 자살 동기는 누나 최진실의 자살 이후 우울증에 빠져있었다는 점과 최근 작품이 없어서 힘들어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또 최진영의 사망 전 음주 여부에 대해 "음주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후배 정모씨가 알아듣기 힘든 말을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최진영의 자살 시도에 대해 "지인에 의하면 고인이 과거 한 차례 자살을 시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 최진영은 명백한 자살에 의한 변사 사건이다"며 "자살과 타살 여부, 자살 원인에 대한 것 외에는 다른 부분 수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곽정기 형사과장과 일문일답


-고 최진영이 사망 전 술을 마셨는지.

▶음주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후배 정모씨가 통화했을 때 알아듣기 힘든 말을 했다고 한다. 술을 마신 것은 추측이다.

-정확한 자살 동기는 무엇인지.

▶ 자살동기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고인이 누나 최진실 자살 이후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는 것과 최근 작품이 없어서 힘들어했다는 점이다.

-후배 정모씨는 최진영과 어떤 통화를 했나.

▶최진영이 횡설수설을 해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최진영과 통화만 된 상태였다.

-후배 정모씨가 어머니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나.

▶최진영이 학교에 나오지를 않았고, 통화를 했는데 횡성수설해서 걱정돼서 왔다고 했다.

- 정모씨와 어떤 관계인가.

▶단순한 학교 후배다. 그 이상 부분에 대해 저희가 확인할 부분이 아니다.

-최진영이 사망 하루 전에 어디를 갔는지 조사가 됐는지.

▶그 부분까지 조사할 필요는 없다. 자살이 명백한 변사사건이기 때문에 변사자의 과거 행적까지 확인할 필요는 없다.

-과거에도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은?

▶지인들에게 이야기가 나왔다. 일시는 주변 지인들도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저희가 확인한 것은 한 차례 자살 시도를 했다.

-모친의 상태는 어떤지.

▶모친은 만나봤다. 부모 된 심정으로 괴로워하지 않겠나. 조카들은 변사사건과 무관하기 때문에 만나보지 않았다.

-최진영을 발견했을 때 맥박이 있었나.

▶가족들은 본능적으로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지 맥박을 확인할 순간은 없지 않았겠나.

-최진영이 복용했던 약은 무엇인가. 약이 자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없나.

▶신경안정제로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봐야 한다. 직접 사인이 경부 압박 질식사이기 때문에 신경안정제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없다. 목을 맨 전기줄과 목에 상흔이 일치한다.

-우발적인 자살인가?

▶이야기하기 힘들 것 같다.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인가.

▶명백한 자살이기 때문에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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