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또 글… LG와 '전면전'

황무성 인턴기자 / 입력 : 2010.04.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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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이상훈(38)이 지난6일 오후9시30분경 LG트윈스 구단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다시 글을 올려 이영환 단장이 지난6일 올린 사과문에 '강속구'를 퍼부었다.

이상훈은 글에서 이 단장의 사과문은 "거짓말 투성이"이라고 주장했다. "앙금을 풀고자 만남을 가졌다 했지만 그 자리에 앙금을 풀고자 오고간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며 "분명 '필요하다. 도와달라. 수일 내로 다시 만나 얘기하자'라며 지도자제의를 했다"며 반박했다.


이상훈은 또 이 단장의 사과문을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려는 형식적인 사과문"으로 평가하며 "가슴이 찢겨져 걸레가 된 기분인데 손가락 끝으로만 해결하려는 것에 치가 떨린다"고 분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서 이상훈은 "아무런 계약관계 없이 내 이름을 유니폼에 새겨 팬들에게 판매한 금액을 계산해달라"며 "나는 지금 그거라도 필요하니 '마구마구와 슬러거'때와 같이 법원에 서류 집어넣기 전에 더 이상 뒷짐 지지 말고 해결하라"고 통보했다.

이상훈은 "앞으로 이런 개념 없는 사과문은 머리숙여 사양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6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사과를 했다'고 말하던데 당신이 언제 사과했어"라며 "언론플레이 하지마라"고 말했다.


이상훈은 "나의 계란이 없어질 때까지, 아니면 바윗돌이 부서질 때까지 계속 바윗돌에 계란을 던지겠다"라며 "죽을 각오로 덤빌 것"임을 선언했다. 또 "LG 팬들과 선후배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그는 작년8월 성명권과 초상권이 무단 도용됐다며 온라인야구게임 '마구마구'와 '슬러거'를 운영하는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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