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박보영 "신인 배우 철없는 행동 아냐"

전형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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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행동을 신인배우의 철없는 짓이라고 보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9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순수하고 스캔들 없는 보영양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요란 아들이 쓴 팬레터 사이에 어머니께서 직접 써주신 편지에 있던 말이 생각나서 한참을 뒤척이다가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박보영은 지난 6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소송 및 사문서위조로 고소했다. 이에 휴메인측은 일방적으로 매도당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보영은 "며칠을 아니 몇 달을 고민했는지 모른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결심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다. 이 결정을 부디 쉽게 내린 결정이라고 봐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인이라고 참기엔 힘든 일이 많았고 너무나 힘겨운 시간들이었다"면서 "안에는 썩고 썩어 곪아있는 마음으로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때면 회의감도 느끼게 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과속스캔들' 이후 저 혼자 잘해서 이렇게 됐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면서 "회사 전체를 사기꾼으로 몰았다는 반박기사를 읽고 다른 매니저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신인 배우라 묵인하고 계셨다는 말, 그 한 마디로 고심하고 고심했던 결정이 신인 배우의 철없는 행동으로만 치부되는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팠다"고 적었다.

박보영은 "하고 싶은 말들도 반박하고 싶은 것들도 많지만 더 이상 이유도 의미도 없어진 것 같다"면서 "진실은 시간이 흐른 뒤에 또한 법이 판단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보영은 "팬들께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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