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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음식은, 음주운전 안 했습니다"..임성근, '전과 6범' 그 후 [★FULL인터뷰]

"제 음식은, 음주운전 안 했습니다"..임성근, '전과 6범' 그 후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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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출신 임성근(58) 셰프가 '전과 6범' 논란에 방송을 은퇴,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임성근 셰프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는 당초, 글로벌 OTT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 최대 수혜자로 등극한 소감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임 셰프는 2015년 올리브·tvN '한식대첩3' 우승자로서 '흑백요리사2'에 백수저 팀으로 출연,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했는데. 유쾌한 입담과 화끈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며 '흑백요리사2' 출연자들 사이 가장 크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임 셰프가 지난달 18일 '음주운전 3회 적발'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대세 셰프'에서 논란의 인물로 전락한 것이다.


더군다나 이후 또 다른 과거 범죄 전력이 드러나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음주운전은 3회가 아닌 4회(1999년·2009년·2017년·2020년)였고 여기에 쌍방 폭행 1회, 도로교통법 위반 1회 등을 포함해 총 '전과 6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따라 임 셰프가 녹화까지 마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웹예능 '살롱드립',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등 출연분은 폐기되거나 통편집 처리됐다. 출연이 예정됐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JTBC '아는형님' 등은 녹화가 무산됐다.


뿐만 아니라 임성근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는 구독자 수 100만 명을 코앞에 뒀으나 음주운전 전과 고백 후 6만 여 명이 이탈, 93만 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거센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강행한 임성근 셰프. 그는 모든 비판의 화살을 감내하고 직접 사과를 건네기 위해, 또한 취재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리했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임성근 인스타그램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로 기자와 마주 앉은 임성근 셰프는 "제정신이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냥 모든 게 멈춰져 있고, 모든 게 무너졌다"라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사람인지라, 도망가고 싶었다. 자기 치부를 밝히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저는 그간 세 차례 서바이벌에 참가하며 음주운전 이력을 숨긴 적이 없었다. 유튜브 영상도 '선수 치기' 의혹이 일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생각은 '1'도 없었다. 오히려 지금보다 '흑백요리사2'로 대한민국의 모든 포커스가 제게 맞춰졌을 때 더 두려웠다.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런 이목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감당이 안 됐다. 그래서 더 늘 '오늘은 말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너무 응어리졌다 보니, PD와 평소처럼 찍던 유튜브 촬영 중에 자연스럽게 고백이 나왔던 거였다. 제작진은 만류했지만 제가 그대로 내자고 했다. 그렇게 예약 전송으로 공개가 된 것이었는데 시기에 대한 오해가 불거졌다. 정말 우연하게 겹친 것으로 뜻하지 않게 오해를 사게 됐다. 2주만 더, 3주만 더 빨리 용기를 낼 것을 '이 바보 같은 놈아' 하는 자책이 든다. 늘 머릿속엔 밝혀야지 싶었는데 용기가 안 났다. 제가 끝까지 비겁한 놈이라, 골든 타임을 놓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성근 셰프는 "저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사기를 당하면 당했지, 남에게 거짓말하거나 마음 아프게 만든다거나 그렇게 살아본 적이 단 한순간도 없다. 너무 진솔해서, 왜 사람이 안 할 얘기까지 하냐고 할 정도이다. 속담처럼 도둑이 제 발 저려서 담아두고는 못 산다. 비록 고백이 늦어졌지만 진실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등학생 팬분들하고까지 친구처럼 지냈는데 저는 정말 진심으로 소통했다"라고 말했다.


걱정 섞인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인터뷰를 강행한 건 무엇보다 가족들을 향한 도를 넘어선 악플 때문이었다고. 임성근 셰프는 "절 미워하시고 저를 죽여라. 제 주변 사람들 공격 좀 그만하셔라"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임 셰프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길로 가고 있어 너무 무섭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내에, 심지어 4살 손녀에게까지 악플이 달리는 걸 보고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려야겠다 싶었다. PD님도 괜히 제 옆에 앉아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수준이 됐다. 가족들과 주변분들에 대한 욕설과 공격을 부디 멈춰달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성근 셰프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던 건 '가짜뉴스'에 관한 것이었다. 제가 무슨 갑질을 하고 문신을 했다고 조폭이라고 그러는데 제발 루머를 퍼트리지 말아 달라. 저는 평생을 갑질을 당하고 산 사람이다. 그만큼 마음이 여리다. 한 번이라도 저한테 사기당한 사람이 있다면 나와 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절대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그런 몰지각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사진=넷플릭스

특히 임성근 셰프는 음주운전 3회에서, '4회'로, 그리고 '전과 6범'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거짓말할 의도는 없었다고 얘기했다.


임 셰프는 "처음에 말씀드릴 때도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서 밝힌 거였다. 벌금 낸 걸 다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누가 그걸 어떻게 기억을 다 하냐. 저는 기억 난 걸 말씀드렸는데, 30년 전 게 나온 거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보면 아무리 나쁜 놈이라도 다 보호하지 않냐"라며 되려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꼬집었다.


임성근 셰프는 "제가 갑자기 거짓말쟁이가 됐다. 음주운전 세 번을 했던 10번을 했던 똑같다고 본다. 똑같은 음주운전이고 몇 번이 됐던 똑같이 비난받아야 할 일이다. 그걸 뭐 하러 숨기냐. (음주운전 4회를) 숨기려 한 건 절대 아니었다. 다만 30년 전 일이 나올지 몰랐고 기억도,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기자님은 30년 전 일을 기억하시냐. 저는 기억 안 난다. 하다 못해 16년 전 일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 영상 캡처

결국 방송 활동 '은퇴'를 선언한 임성근 셰프. 그는 "처음에 이 일이 터지고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러 가려했다. 조리돌림을 당하고, 타투했다고 조폭설에 갑질 가짜뉴스까지 마녀사냥을 당해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졌다. 정상적인 일상이 안 될 정도다. 정신적으로 너무 큰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임성근 셰프는 "난 일반인이다. 이번 기회로 방송을 완전히 안 하고, 제 일만 하려 한다. (방송 활동을 계속하는 건)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중단을 선언한 거다. 그리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방송은 못할 거 같다. 카메라 보고 못 웃겠다. 제가 방송을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다만 예정된 홈쇼핑 출연은 이어갈 것이라고. 임성근 셰프는 "이건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단하는 게 오히려 큰 범죄이다. 제가 출연 안 하면 포장 업체부터 얽혀 있는 많은 중소기업이 줄도산이 난다. 저한테는 어떤 비난도 하셔도 된다. 근데 이분들은 무슨 죄냐. 홈쇼핑을 돈 벌려고 한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이고, 업체분들을 위해 명절 상품 준비한 것들은 아무런 차질 없이 진행하여 끝까지 책임질 거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운영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임성근 셰프는 "당장은 영상을 올릴 생각이 없지만, 제 마음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계속 운영할 생각이다. 이것도 수익을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재능기부의 일종으로 개설한 거였다. 자영업자분들에게 제 레시피가 필요하시면 배워 가시라고,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재능기부라 생각하여 만들어놓은 채널이었다. 20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조금씩 해왔는데, 유튜브 운영비 빼고 수익금 전액도 기부할 거다. 이미 사랑의 밥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약을 걸기도 했다. 수익금 기부는 이번 일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물 타기 하려고 드리는 말씀이 절대 아니다. 그동안 계속해왔던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안 들어오시겠지만, 열 분 중 한 분이라도 제 레시피가 필요한 분들이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성근 /사진=넷플릭스

경기 파주시에 짜글이 식당도 예정대로 열 계획이다. 임성근 셰프는 전과 6범 선입견에 대한 질문에 "음식이 음주운전을 한 건 아니지 않나. 제 손이 음주를 한 건 아니니까, 음식 맛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음식 맛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가 사기에 배신도 당해서 제 음식점이 몇 년간 없었다 보니 총괄 조리장을 맡아줄 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 거였다. 저도 월급을 받고 일한다. 제 건물이 아니고, 제가 임대한 것도 아니다. 저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기업 소유의 건물이다. 요리사는 제 천직이라, 항상 그리웠다. 이 중소기업 대표님께서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약속을 지킬 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성근 셰프는 "이번 기회에 반성을 많이 했다. 찾아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음식으로, 따뜻한 요리 대접해 드리겠다"라며 "제가 40년 가까이 오직 요리만 했기에,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없다. 저도 딸린 가족이 있기 때문에, 몸이 움직일 때까지는 꾸준히 요리를 할 생각이다"라고 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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